마이니치신문은 평양을 ‘북한의 쇼윈도우’라고 평했다. 평양의 화려한 점을 떠올린다면 북한의 경제난과는 너무나 상이한 인상을 준다고 덧붙였다. 다들 알고 있다시피, 국제경제로부터 격리된 북한에서는 경제 정체가 만성화되어있다. 그러나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고부터 주민들의 눈에는 경제활동이 활성화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마이니치는 ‘북한은 과연 정말 풍요로워진 것일까’하는 질문을 던졌다. 북경의 외교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에게는 중국과의 밀무역 등으로 생활물자가 들어온다고 한다. 주민들은 힘들게 모은 돈으로 그것들을 산다. 일정한 풍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제가 좋아진 것은 아니라고 그들은 말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당과 행정기관 하부조직의 뇌물 요구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김정은 체제로 들어서면서부터 중국수뇌와의 불협화음이 이어져, 수뇌회담은 아직 실현되고 있지 않다. 북한의 한 기업가는 “원수님(김정은)은 자립을 외치고 있으나, 이웃 강대국을 무시하는 정책을 계속 이어가면 보여주기 식의 풍요로움또한 그 껍질이 벗겨진다.”며 불만을 토했다고 한다. (2016.12.29)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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