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아진 원장 취임
제 11대 최아진 신임 통일연구원장이 2018년 3월 1일자로 취임하였다.
안녕하십니까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은 1995년에 설립되어 통일과 북한 분야의 연구 발전과 함께 인재를 양성해오고 있는 대표적 연구기관이자 교육기관입니다.
오늘날 통일연구원의 발전은 전임원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기여로 이루어 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헌신의 결실로 통일연구원은 학문적 성과를 축적해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통일과 북한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도 발전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전통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통일연구원의 학문적인 발전은 한국연구재단 학술등재지인 <통일연구>와 SCOPUS에 등재된 세계에서 유일한 북한연구 영문학술지 <North Korea Review>, 영토와 해양 문제 연구에서 세계적 학술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Journal of Territorial and Maritime Studies>와 같은 우수한 학술지들의 발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통일학협동과정을 통해서 통일과 북한 문제에 대하여 학제간 교육을 제공하여 총체적이면서도 다양한 시각에서 관심 주제를 이해하고, 학계, 정부, 언론, 시민단체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석박사 전문가들을 배출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통일연구원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하여 연구 성과를 더욱 향상시키고 활발하게 공유할 것이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서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기회도 늘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하여 통일연구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1월 이슈브리프 108, 109호 발간
이슈브리프 108호
108호에서 최재덕 전문연구원은 한반도에 북핵 긴장이 고조됨과 동시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가운데 협상의 큰 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기술 협력에 대해 논했다.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는 방법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경학적 접근으로 한반도의 경제적 가치를 최고로 높이는 것이며, 이를 에너지 연결로 가능케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 전문연구원은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가 국제질서를 얼마나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는지 미국과 중동의 예를 들어서 보여준 뒤, 에너지 질서를 잘 이용하면 북한과의 협상에서 비장의 카드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풀어주는 유용한 열쇠로 사용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015년 러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러 전력망연결을 통해 남북한의 경제가 발전하고, 동북아 에너지 슈퍼그리드에 한반도가 설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조언했다.
이슈브리프 109호
109호의 집필을 맡은 문상석 전문연구원은 사회과학분야에서 중요시하는 인과관계에 대한 분석이, 특별히 통일을 분석하는 데에 있어 다각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통상적으로 인과관계와 양립할 수 없는 개념으로 여겨지는 ‘우연’ 또한 사실은 행위자들의 의도하지 않은 많은 행동들이 만난 결과라는 인과관계로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 전문연구원은 영화 JSA의 사건들을 통해 이 다양한 행위자들의 행위에 영향을 주는 거대한 사회적 힘이 있음을 설명하고, 그것이 바로 ‘문화코드’임을 일러주었다. 그리고 통일과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단순히 몇 개의 독립변인으로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에, 우연 뒤에 있는 각행위자들의 추동력이 되는 문화코드를 이용해서 사회통합을 준비해야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문 전문연구원은 그 때 남북한이 과거 이념을 넘어서 일상의 문화의 공통분모를 시작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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