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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왕이웨이: 연한항일(联韩抗日)사상에 회의적 태도 보여

환구시보는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대학원의 왕이웨이 교수가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관련하여 대두된 연한항일(联韩抗日)의 사상에 대하여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왕이웨이 교수는 중국이 한국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연한항일’ 사상에 따를 것이 아니라 중국에 대한 한국의 기대와 이해를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하며 이 점에서 북한 역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왕이웨이 교수는 근본적으로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기 때문에 미국의 이익을 고려해야하며 미국은 동맹국이 자국과 반대되는 세력, 특히 중국과 연합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봤다. 특히 한국은 경제적으로도 미국과 일본에 대한 의존성이 큰데, 이 역시 한국외교의 선택지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이 모두 일본 지도부의 우익사관에 반감을 지닌다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세부적 사항에 있어서는 생각을 달리하고 각자의 관점과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왕이웨이 교수는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발전에 대하여 더욱 명확히 반대를 하고 한반도 통일을 지지할 뿐 아니라, 북한의 수차례 핵실험 이후 6자회담을 지지하기 어려운 한국의 입장과, 일본에 반대하여 중국과 손을 잡을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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