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5권 2호. 중국 문화외교의 발전 과정과 제 문제_판보싱 남창희 장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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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성공개최와 대조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로 노출된 미국 경제력의 상대적 쇠퇴로 중국의 부상은 더욱 빨리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내적으로는 2020년까지 소강사회(小康社會)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고, 대외적으로는 점진적으로 중국의 국력에 걸맞는 외교적 지위 신장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야심적인 목표의 실현을 위해서는 우호적인 국제 환경의 조성과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국가이미지의 전파 역시 중요한 필요조건이다. 문화외교는 여러 가지 외교수단 중 하나로서 중국의 부상에 따른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적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중국은 문화외교를 통해 서양문화의 일방적 수입에 제동을 걸고 한편 새로운 소프트 파워로서 외교력을 배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문화외교 초기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배우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경제력 상승에 따른 자신감에 힘입어 문화외교에 있어서의 독자노선을 구상하기 시작하였다. 문화외교는 공공외교 영역에서도 특별히 문화의 매력적 내용과 그 속에 담긴 가치를 중시한다. 중국은 막강한 경제력을 통해 공자학원, 올림픽, 문화년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문화외교 행보가 대체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동시에 향후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 역시 도전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The rise of China has become increasingly visible after the successful hosting of the 2008 Beijing Olympics, which contrasted markedly with the relative decline of the US economic leadership revealed by the recent financial crisis. Beijing aims to realize its national goal of building an equally affluent society by 2020, while simultaneously promoting greater diplomatic influence that matches its economic power. Beijing has recognized that its favorable reputation in international society would be a necessary condition to achieve its ambitious objectives as planned. Against this backdrop, cultural diplomacy is regarded by China`s leadership as an important instrument to deal with spreading concerns overseas over Chinese hegemonic ambition. In an effort to emerge as a new Soft Power, Beijing has launched various cultural diplomacy programs, which include the Confucius School program, the Olympics, and the Chinese Culture Year programs. While these aggressive cultural diplomacy initiatives attract attention worldwide, problems still remain to be addressed by their pla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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