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20권 1호_조우찬_1960년대 중반 북한 혁명전통 다원화 시도와 혁명전통 논쟁: 박금철의 처 서채순 관련 『로동신문』보도를 중심으로

2016년 20권 1호, 1960년대 중반 북한 혁명전통 다원화 시도와 혁명전통 논쟁: 박금철의 처 서채순 관련 『로동신문』보도를 중심으로_조우찬


초록 보기

1960년대 초의 북한은 김일성 단일지배체제가 등장하고 정치적, 경제적으로 자신감을 내비친 시기였다. 이 무렵에 나타난 제한적 다원성의 경향으로 인하여 이례적으로 만주파와 갑산파 인물들과 관련된 출판물들이 발행되기도 하였다. 이 시기는 갑산파의 정치적 위상이 상당히 높았던 때로 자신들의 항일활동이 혁명전통의 범주에서 제외되는 것은 일절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혁명전통 다원화를 과감하게 전개하였다. 그 단적인 예는 1965년 12월에 박금철의 처인 서채순의 부고기사가 파격적으로 『로동신문』에 보도된 것이었다. 이것은 조국광복회 산하의 한인민족해방동맹의 항일활동을 강조한 것으로 혁명전통 다원화가 전개된 것이었다. 이처럼 박금철의 정치적 위상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로동신문』의 서채순 관련 보도 이후, 얼마가지 않아 권력구조 개편과 함께 혁명전통의 유일성에 대한 논쟁이 본격적으로 점화되었다. 본 논문은 서채순의 사망을 알리는 『로동신문』의 기사가 박금철의 정치적 영향력과 함께 갑산파의 결집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보인 계기였고 이와 동시에 혁명전통의 다원화 시도가 강력하게 전개되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기점으로 하여 권력 재편과 더불어 혁명전통의 유일성과 관련한 논쟁이 문학예술 영역에서 촉발되었다. 그리고 1967년 상반기부터 북한 사회는 혁명교양과 항일유격대의 항일운동이 집중적으로 강조되는 분위기 일색으로 전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an obituary of the Rodong Sinmun about Pak Kum-Chul’s wife, Seo Chae-Soon in 1965. It can be said that a flow of limited pluralism appeared in early 1960’s in North Korea, nevertheless it was astonishing by comparison with obituary of famous anti-Japanese activist, Pak Dal in 1960. She was not well-known person and besides she had fought against disease in a long time. In that regard, her obituary was no reason to reported in detail. She just worked with Pak Kum-Chul Korean National Liberation Alliance in Kapsan area in southern Hamkyung province in mid 1930’s. An obituary of the Rodong Sinmun was clearly proceeded to idolize Pak Kum-Chul. And it was attempted to diversify the revolution’s tradition. After an obituary of the Rodong Sinmun about Seo Chae-Soon in 1965, Kim Ill-Sung consolidated his power through change of power structure. Also, it began to dispute uniqueness of the anti-Japanese struggle in literary arts by Kim Ill-Sung in 1966. Her obituary of the Rodong Sinmun showed Kapsanpa’s political power and concentration power. At the same time it was sign of collapse of the Kapsanpa. Eventually, after only a year and a half, Kapsanpa was purged unexpectedly on may in 1967.


첨부 [1]

1960년대중반북한혁명전통다원화시도와혁명전통논쟁박금철의처서채순관련『로동신
Download • 686KB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24권 2호_손인배, 이영준, 신보경_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실무자의 직업적 자기효능감과 소진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

초록 (국문)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실무자의 직업적 자기효능감이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실무를 담당하는 하나원, 남북하나재단, 북한이탈주민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144명이다. 분석은 SPSS 25.0와 SPSS Process macro 3.5를 사용하

24권 2호_최희_북한이탈여성들의 정체성 협상-사회구조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초록 (국문) 이 연구는 남한과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는 북한이탈여성들이 남북관계라는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겪는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변화하는 정체성을 살펴보고 사회와 상호작용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검토하여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 사례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북한이탈여성의 삶의 경험 속에서 협상되는 정체성의 의미를

24권 2호_김미연_개성공업지구 갈등원인의 유형 분석

초록(국문) 본 연구는 개성공단 내에서 발생한 갈등사례의 원인을 유형화하고 유형별 특성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성공단은 북한지역에 산업단지 형태로 조성하였고 운영주체가 남한 정부, 북한 당국, 입주기업 3자라는 점에서 갈등원인이 다양하다. 그러므로 개성공단 갈등양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갈등을 관리하는 것은 개성공단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중요하다

       Contact 

       (+82) 02-2123-4605 (Phone)

       02-338-6729 (Fax)       

       E-mail

       yinks@yonsei.ac.kr

       Address

     3rd Floor, 5-26, Sinchon-ro 4-gil, Mapo-gu, Seoul

Newsletter Subscription

Follow YINKS

  • Facebook

© 2020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  Terms of Use  |   Privacy Poli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