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권 1호. 이산가족문제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 _ 윤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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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에 이루어진 제6차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해 이루 어진 제4차나 제5차 상봉에 비해 한결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에서 진행되었다. 먼저 남북의 상봉 가족들도 서로 얼싸안고 울기만 하던 제1차 상봉행사 때와는 달리 안정되어 있었고, 남 북의 관계자들도 행사 진행과정에서 비교적 긴밀하게 협력하였 다. 납북자 가족 상봉 취재를 두고 남북의 기자가 다소 언성을 높였으나, 과거 납북자 가족 상봉 보도 자체를 두고 북측 당국 이 강하게 항의하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더욱이 언론의관심은 대구 지하철 참사에 집중되었고, 상봉 마지막 날은 제 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문에 이산가족들의 눈물겨운 작 별상봉 모습도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중 가장 조용히 치러진 행사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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