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언론 AFP는 북한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해 주관하는 천주교 행사에 북한 천주교 신자들을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행사 불참 이유를 미사가 열리는 18일에 진행될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FP는 북한의 속내가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AFP에 따르면, 북한의 가톨릭교회는 바티칸 소속이 아니며 국가가 허가한 단체로 정부의 엄중한 감시 범위 내에 있으며, 외부에 알려진 가톨릭 사제나 수녀가 없다. 또한, AFP는 최근 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북한이 정부 허가 단체 외의 종교 활동은 “정치적 범죄”로 규정하고 탄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는 사실을 덧붙이며 사실상 북한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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