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 동정] 봉영식 전문연구원 인터뷰 - "고위급회담 취소는 북-미 샅바싸움 수준...현 시점 남-북 핫라인 통화는 '운전자론' 근간 흔들수도" (BBS)

최종 수정일: 2020년 8월 4일

봉영식 "고위급회담 취소는 북-미 샅바싸움 수준...현 시점 남-북 핫라인 통화는 '운전자론' 근간 흔들수도"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순항하던 북미 대화의 흐름이 멈춰섰습니다. 북한은 일방적인 핵 포기를 강요할 경우에 북미 정상회담까지 재고려하겠다라고 밝혔죠. 이에 대해서 트럼프 정부는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리비아식 핵 모델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모델이다라면서 확전을 피하려는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한 차례 고비를 맡고 있는 한반도 평화의 기로에서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 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보죠.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봉영식: 안녕하십니까.

▷전영신: 트럼프 정부가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한다면 북미 정상회담에 응할지도 다시 생각하겠다. 왜 갑자기 이렇게 제동을 건 것일까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지요?

▶봉영식: 뭐 북한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이 원하는 것을 얻어야 되는데 지난 25년 동안에 개발한 핵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을 포기하는데 대가가 부족하다, 그러면 북한 입장에서도 정상회담의 어떤 조건을 다시 생각해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그전에 미국에 대해서 어떤 뚜렷하고 강경한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전영신: 혹여 이게 대화의 판을 깨려는 것일까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는 거죠?

▶봉영식: 아직은 그런 의도보다는 대화를 하되 미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조건에서 대화는 하지 않겠다 이런 의도가 엿보입니다. 왜냐면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서 리비아 모델을 지목해서 이 해법을 주장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 이런 북한의 입장을 이야기했거든요. 외무성의 그 다른 관료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