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잠수함용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미사일을 발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기 시험에 대한 관용을 시험했다. 한국군 당국은 이날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북한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이 발사됐고, 910킬로미터(510마일)를 날아가서 바다에 떨어졌다 밝혔다. 한반도 문제를 담당했던 민타로 오바 전 미국 외교관은 ‘북한은 항상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의 경계까지 밀어붙이려 한다’며 ‘미국이 반발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점에 발사를 하는 것이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용이하다’라고 더했다. 랜드 연구소의 선임 정치학자 스콧 해롤드는 ‘북한은 지난 몇 주 동안 새로운 잠수함의 이미지를 쏟아내 왔으며, 이는 북한이 핵 억지력을 기르는 데에는 당연한 관심이 있지만 제재 체제 준수나 그들의 전략적 역량을 협상할 의도는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주장했다. (2019.10.02)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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