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은 서울의 NGO 단체 ‘열린북한방송’에서 출판된 보고서 <거대한 노예노동 국가, 북한>을 인용하며, 북한 정부에 의해 이루어지는 무급 노동의 가치는 매년 9천 7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40만 명에 달하는 최하층 강제노동자 계급인 ‘돌격대’에 대해 소개한다. 이들은 지방 정부기관에 의해 모집된 청년들로써 국가의 주요 건설 사업에 투입되며 안전장비도 없이 밤늦게까지 일하게 되는데, 일하는 도중 상해가 발생해도 보상은 지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들이 금전적 보상도, 전문기술의 연마도 이루어지지 않는 이 업종에 종사하게 된 데에는, 지도자의 영광을 드높이는 것이 유일한 동기였다고 한다. 돌격대 외에도 다른 강제노역 업종들이 존재한다. 군인들 또한 국방과 전혀 관련 없는 건설 사업에 투입되는 것이 부지기수이며, ‘인민반’이라고 불리는 여성들은 지도자 동상을 닦는다거나, 길을 청소하고 농사를 짓는 등의 지역 잡일에 투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 모두가 이런 삶을 사는 것은 아니며 부유한 상위 계급도 분명 존재하지만, 계급은 무조건 출생 배경에 따라 정해지며 계급 간 이동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문제로 꼽았다. (2016.10.0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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