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Forbes)는 3월초, 일본과 북한의 중등 외교관들이 중국에서 열린 정부 간 미팅과는 별도로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양국 관료들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북한에 남겨진 일본 군인들의 귀국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북한과 일본은 오랜 기간 옥신각신하며 납치된 일본인들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해왔으나 2002년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이후 일본이 북한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한 이후 북한 역시 납북자문제에 대해 더 이상 호의적이지 않게 되었다. 아베 정부 역시 기존입장을 고수해왔고, 납치문제에 있어서 북한에게 단 한 푼이라도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포브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총리가 이전 총리들에 비해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이 노력했다면서 2013년 아베총리가 이제는 북한과의 납치문제를 해결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고, 최근 북한의 고위관리를 만나서 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것과 더 나아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고 한 점을 지적했다. 포브스는 북한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 양보할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2014년 아베의 북한 방문은 현재 동아시아에 존재하는 복잡한 관계와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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