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Fox News)는 북한 선박에서 압수된 두 대의 쿠바 전투기가 바로 작전에 투입할 만큼의 완벽한 상태이며 15개의 항공기 엔진 역시 최근의 것으로 교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파나마 공식 발표를 전했다. 이러한 파나마 당국의 발표는 쿠바의 입장과는 대조되는 것이다. 북한 선적이 파나마에 의해 압수 된 직후, 쿠바 당국은 압수된 두 대의 미그-21과 15개의 엔진, 그리고 9개의 미사일 부품과 두 개의 방공 무기는 오직 방어용으로 설계된 무기이며, 수리를 위해 북한으로 보내지는 중이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파나마 당국에 따르면, 두 대의 전투 비행기는 작전을 위해 완벽히 준비된 상태였으며, 엔진 역시 완벽한 상태였다. 익명을 요구한 파나마 관료는, “엔진에 기름이 묻어 있는 걸로 보아 이 두 대의 미그-21은 최근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것들이 문제가 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마에 따르면 무기의 운반은 쿠바와 북한 간 맺어진 계약의 일부이며, 쿠바는 이와 같은 거래의 대가로 2억 달러를 받기로 되어 있었다. 폭스뉴스는 이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은 쿠바 당국이 어떠한 즉각적인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덧붙여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엔 자문 위원회는 8월 중순 파나마로 파견되어 압수된 검역품들을 조사 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보고서는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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