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Guardian)은 북한이 최근에 곡물 생산량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실상을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2012년 김정은은 90년대의 고난의 행군처럼 다시는 허리띠를 졸라맬 필요가 없을 거라고 공언했는데, 이는 북한의 관점에서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면 선군 정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 곡물 생산이 향상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조사에 의하면 2013~2014년의 북한의 곡물 총 생산량이 598만 톤으로 증가했다. 북한 농업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농업 컨설턴트인 랜달 이레슨(Randall Ireson)은 생산량 증대의 원인으로 좋은 날씨, 화학비료 사용 감축과 천연 비료 사용 증가를 언급했다. 이레슨에 따르면 이러한 경향은 2000년대 초반부터 뚜렷했으며, 농업 생산량의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한편으론 정치적으로 위험한 변화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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