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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ENDENT] 북한 은둔 체제로부터의 디지털 탈출: 김정은을 위협하는 영화들

인디펜던트는 채널4의 다큐멘터리 내용을 상세보도하며 총이 아닌 대중문화가 어떻게 북한의 은둔체제를 위협하고 있는지 보도했다. 외부로부터의 정보 차단에 정권 유지여부가 달려있는 만큼 김정은 체제 등장이후 국경 경계가 심화되었지만, 북한 주민의 절반가량이 이미 외국의 텔레비전을 접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몇몇 북한 주민들에 의해 은밀하게 촬영되어 온 영상과 12명이 넘는 최근 탈북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는 북한의 사회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나이와 경험을 중시하는 북한 사회에서 28세의 김정은은 합당한 지도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한편, 외국의 방송을 접한 주민들은 더 이상 북한 정권의 선전을 믿지 않고 점차 기존 권력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보급되지 않은 북한에서 조직화된 저항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지만, 앞으로도 시장화와 정보 흐름은 북한 정권의 신뢰도를 하락시키고 주민들의 회의감을 가중시킬 것으로 여겨진다며 북한 전체주의 정권의 붕괴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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