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신문에 의하면,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6자 회담 재개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의장국 중국 우다웨이 한반도 문제 특별대표가 지난 11월 4일 방북하여 북한과의 재개 조건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이니치는 핵보유국의 지위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북한과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 의무를 북한이 이행할 때까지 회담재개에 응하지 않겠다는 한·미·일 사이에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으며 회담재개의 길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국 측 고관들과의 회의 이후에 우 대표는 “(회담 재개를 위해) 사전교섭을 하고 있다”며 조건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니치는 베이징 외교 관계자의 말을 빌려, 미북 간의 관계를 중국이 중재하는 형태이지만 북중 관계도 결코 굳건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중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핵무기 등으로 변형될 가능성이 있는 금수 물자 및 기술의 일람표를 공표하는 등 핵 개발에 반대하는 강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북·중간의 왕래가 회복하는 등 겉으로는 좋아지고 있지만 실은 반드시 그렇지도 않은 상황이라고 봤다.
(2013.11.0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