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지난 6월 21일 북한이 미국에 긴장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비판하면서도 미국과 평화를 요청하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신손호 북한 유엔 대사는 UN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에 모든 국가가 무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공식적인 회견은 유례없는 일이다. 신손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과 관련한 높은 수준의 북미 회담에 미국이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유례없던 북한의 호소에도 미국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신손호의 발언에 즉각적인 코멘트를 하지 않았으며 국무부 대변인 명의로 “우리의 제재는 계속된다”는 발언을 남겼을 뿐이다. 뉴욕타임스는 신손호의 파격적 행보가 김계관 북한 제1부외무장관의 방중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고 김계관의 방중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이전에 진행되는 일이기에 귀추가 주목된다는 전언이다.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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