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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왜 중국은 북한을 너그럽게 대하는가?

뉴욕타임즈는 중국문제 전문가인 조나단 폴락 교수의 글을 통해 북한의 장성택 처형은 또 한 번 중국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폴락 교수는 중국의 지도부가 장성택 처형에 대해 미리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중국에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하고 있음에도 중국은 이를 의미 있는 대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고 있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덩샤오핑 시절부터 중국은 경제, 외교 등의 측면에서 북한의 점진적 변화를 유도했지만 북한은 핵개발 등 도발적인 행동들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장성택은 중국의 주요 대북 창구였고 그의 처형 이후 중국과의 협력 조치를 지지하는 북한의 지도층이 숙청의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중국의 대북정책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중국이 국경을 마주한 북한의 급변사태가 가져올 혼란이 두려워 위험 회피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대북정책 실패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은 수동적인 자세를 버리고 한국, 미국과 함께 북한 급변사태에 대해 보다 본격적으로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글을 맺었다.

(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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