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구체적인 비핵화 타임라인을 제시하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해내자’고 화답하였다. 김 위원장은 한국 관료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의 신뢰는 변함이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간 적대관계 종식을 원한다고 전하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여전히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제안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일부 미국 관료들은 그가 비핵화 의사를 가지고 있는지 의심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들은 북한이 비핵화 정의에 대해 논의하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으며,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를 동시에 추진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았다. 미국 관료들은 김 위원장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선제 조치를 취하는 대가로 미국이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보일 경우 더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한 발언한 것에 대하여, 미국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등 충분히 양보한 상황이라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언급한 ‘상응하는 행동’에 포함되는 종전 선언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의 목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았다. (2018.09.0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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