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북한이 올해 32세로 추정되는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것은 지난해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북한을 방문하고, 축하 경기를 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낸 반면 소니(SONY)의 해킹 사태로 대북 제재를 강화한 미국의 젠 사키(Jen Psaki) 국무부 대변인은 김정은 생일과 관련해 전달할 메시지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김정일이 42세의 나이에 권력을 승계한 것에 비해 김정은은 너무 어린 지도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당분간 유보할 것이다”라는 세종연구소 정성장 연구원의 주장과 “북한의 당, 내각 그리고 군에는 김정은보다 나이가 많은 관료들이 많기 때문에 어린 김정은이 생일을 기념하는 것은 부담일 것”이라는 탈북자 출신의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의 주장을 인용하며 북한이 김정은의 생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지 않는 이유는 김정은의 나이가 어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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