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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북한, 베이징을 사회주의 유토피아로 그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사회주의 예술 작품과 상징적인 건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미닉 존슨-힐과 닉 보너라는 베이징거주 영국인들이 시행한 한 실험에 관해 전했다. 그들은 사회주의 중국이 예술적으로는 어떻게 비춰질지 알기위해 베이징에 있는 가장 눈에 띄는 현대적인 건물들의 사진들을 수집하여 평양의 북한 예술가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베이징의 주요 도시풍경 등을 묘사하고 있는 총 6개의 그림이 ‘아름다운 미래’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되었으며 해당 작품은 지난 10월 베이징 디자인 위크에 열렸던 작품 전시회에서 해외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SCMP는 보너와 존슨-힐이 ‘아름다운 미래’라는 작품을 통해 “사회주의국가의 도시 설계자들의 이상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는 점을 들면서, 구체적으로 존슨-힐이 작품이, 도시가 발전하면서 사라져가고 있는 옛 시대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냈고 이를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반면에 중국 현지인들은 ‘1970년대의 얼어있던 중국’의 모습이라면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201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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