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북한이 베이징에 최룡해를 파견한 현 상황을 기점으로 중국이 6자회담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중국 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다. 최룡해는 시진핑과의 면담에서 북한이 장기적으로 6자회담에 복귀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6자회담 참여자가 대가 없이 협상에 빠지거나 참여를 거부할 땐 회담의 권위가 무너진다”며 “보상과 처벌을 통해 6자회담의 권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유일한 외교 동맹국인 중국마저도 지난 북한의 장거리 로켓 실험은 참지 못하는 상황이다. 세 번째 로켓 발사 후 중국과 북한의 소통 채널은 소원해 졌으며 북한이 최룡해를 전격 중국에 파견한 것도 멀어진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둔 행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최룡해 방중 전 회담에 참여하는 4개국에 사전 통지했다. 아직까지 중국은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이며 중국은 박근혜 남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의 메시지를 전달할 창구 역할을 자임해 각국이 서로 이해토록 하는 이상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중국 내 여론을 전달했다.
(2013.05.2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