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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 Post Intelligencer] 탈북자들은 왜 북한으로 돌아가는가

SPI(Seattle Post Intelligencer)는 한국의 2만 5천명의 탈북자들 중 800명 정도가 남한을 떠났다면서, 이들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갔으나 궁극적으로는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계획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SPI는 최근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자 최씨의 인터뷰를 들어 최씨가 한국에서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았고 남한사회는 냉혈사회였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SPI는 북한언론을 신뢰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나, 한국 측에서도 최씨가 실제로 존재하는 탈북자였다고 확인했다면서 또한 그녀 외에 13명의 귀환탈북자들이 함께 인터뷰했음을 전했다. SPI는 실제로 탈북자들이 사회적으로나 재정적으로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응하여 한국정부가 탈북자들을 보다 더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미 귀환탈북자들에 대한 기존 강경정책을 바꾸어 처벌의 위협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양의 돈까지 주고, 북한 TV에 나올 수 있게 해주었다고 소개했다. SPI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빈곤의 고통과 수용소로 끌려갈지도 모르는 불안이 도사리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상해보일지 모르나 북한에서의 정치적 삶은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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