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김정은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계좌를 발견했다고 보도한 국내 언론 기사와 관련, 북한을 더 이상 비호하지 말아야 한다는 중국 내 여론을 전달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11일 1면 톱기사로 김정은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가·차명 계좌 수 십 개가 중국 은행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만약 이 계좌들이 동결될 경우 북한은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 계좌가 동결된 시점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이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중국의 과도한 친북정책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진단하며 중국은 UN의 상임이사국이자 국제사회에 존경을 받는 국가로서 국제규범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3.03.13.)
<관련기사> 엘리스 우 전 UCLA 아태미디어네트워크 차장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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