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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graph] 로드맨의 방북을 후원한 패디파워에 대한 논란

아일랜드의 배팅업체 패디파워(Paddy Power)가 전직 NBA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Dennis Rodman)의 방북을 후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패디파워의 이름이 눈에 띄게 쓰여있는 검은색 농구 모자를 쓴 로드맨은 평양에 도착하기 전 베이징에서, “농구 외교”에만 관여하기 위해 가는 것이며, 단지 좋은 시간을 보내기위해 그의 “친구”인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드맨의 방북은 케네스 배 석방을 위한 미국 북한인권특사인 로버트 킹의 방북 계획이 철회된 며칠 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영국의 한 인권운동단체의 북한 전문가 벤 로저스는 “데니스 로드맨은 스스로 돈을 지불할 정도로 충분히 부유하다”면서 “북한 정권과의 관계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데니스 로드맨 보다 로버트 킹 미 대사가 방북하는 것이 더 나았다”고 밝혔다. 국제사면위원회 영국 지부장 케이트 앨런은 “대니스 로드맨이 그 어떤 외교관이나 전문가보다 김정은과 더 많은 접촉을 해왔다는 사실은 비통한 일”이라면서, “어떤 공인이든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을 개선시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들에 대해 패디파워의 대변인은 “패디파워는 농구계의 전설 대니스 로드맨과 그의 농구 외교를 지지하고 있으며, 북한관련 NGO단체인 국제위기감시기구(ICG)에 관련 조언을 구한바 있다”면서 “대니스는 그가 평양에서 돌아오는 오는 9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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