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마무리된 지 이틀 후,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훌륭한’ 편지를 받았다고 보도하였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한 용기’를 높이 평가했으며, 이 친서에 담긴 ‘흥미로운 내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보도와 더불어 김정은이 그의 사무실에서 편지를 읽고 있는 사진을 실었다. 트럼프의 편지가 언제 도착했는지 등의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일요일 친서를 확인하며 이러한 ‘좋은 토대’를 통해 핵협상에 힘을 실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하였다.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이 북한 지도자에게 굴욕적인 결과를 안겨준 이후, 비핵화에 대한 북미간의 대화는 수개월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그러나 심각한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고 시진핑 주석을 평양으로 초청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가하고 있다. (2019.06.22)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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