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현재 국제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의 수준을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지 시각 19일 소치에서 열린 외교 전문가 모임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현재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 북한에게 어떤 패가 있을지 어떻게 아느냐”며 “그리고 그것이 모두를 잠재울 강력한 한 방일 수도 있지 않은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로 협상에 임하는 것이다. 이어서 그는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전쟁을 암시하는 상황으로부터 벗어나서,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그만 혼내야’ 한다.”며 “핵실험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화로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암시적이건 공개적이건, 선제예방타격은 지나치게 위험한 선택이라는 우려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러시아는 철도와 가스 공급 건을 중심으로 중재 역할을 맡게 된다. 러시아는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협력할 의향을 밝히면서도, 결국 한반도 문제는 제재 몽둥이‘가 아닌 ’대화와 상호존중‘에 달려있다고 주장해왔다(2017.10.19.).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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