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올해 북한 정부 산하 조직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한국 공무원들의 이메일을 해킹하였다고 전했다. 지난 1일, 검찰은 북한의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우리 정부의 고위관료, 기자, 교수 등 북한연구 전문가들에게 비밀번호 유출을 목적으로 한 피싱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56개에 달하는 이메일 계정이 해킹되었고, 정부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조사 중이지만,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었음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웹 호스팅 서비스 공급자와 IP 주소 검토 결과 위치는 중국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북한의 예전 해킹사건과 수법이 같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올해 있었던 인터파크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건도 북한 조직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컴퓨터 보안 업체인 하우리의 사이먼 최에 따르면, 북한의 해킹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실제로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해킹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기업과 정부 단체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하드드라이브를 못 쓰도록 파괴하거나, 은행 시스템 혹은 웹사이트에의 접근을 차단하여 심각한 결과를 불러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2016.08.0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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