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월 14일, 라오스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을 북한에 송환한 사건과 관련해 라오스를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탈북 동선에 새로운 문제점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공산주의 국가 라오스가 오래전부터 북한이탈주민의 피난처가 돼 주었으나 지난 탈북 청소년들을 북송한 데에는 북한과의 새로운 협력이 있었다고 밝힌다. 김정은 북한 정권은 북한 주민들의 월경을 막기 위해 노력했고 김정은이 권좌에 앉은 지난 18개월간 북한이탈주민은 이전보다 반절로 줄었다. 라오스 사례는 북한 정권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북한이탈주민을 송환하라고 압력을 넣은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북한이탈주민 송환과 관련해 ‘납치 위험’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소식통들은 라오스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했거나 뇌물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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