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외무성 고위 관계자가 연합뉴스에서 미국이 북한정부의 붕괴를 위한 강압정책을 실시하는 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미국국 국장은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미국이라며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제재, 경제적 압박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압박을 멈추지 않으면 우리 이마에 총을 겨눈 채로 화해를 논하는 것과 같다며 지난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옹호했다.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은 지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비난했으나 한 국장은 세계의 초강대국이 적으로 있는 한 북한은 군사적 억지력을 보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진짜 도발은 미국이 일으키고 있다며 북한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라만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한 국장은 미국이 북한의 전략적 위치와 추세를 잘 살펴보고 적대적인 정책을 철회해야 하며, 과거에는 미국이 북한을 핵무기로 위협했지만 지금은 미국이 북한에게 위협받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국장은 미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포기하고, 휴전협정을 영구적인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며, 주한미군을 철회해야만 미국과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한 국장은 오히려 북한이 강해지는 시간을 주었던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결국 실패했다고 주장했다(2016.06.24).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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