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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호] 이병재 전문연구원 - 통일 한국의 장기적 정체성 통합을 위한 동적 정책 설계: 독일 통일 35년이 주는 교훈과 한반도 적용 가능성
제179호 이 병 재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통일 한국의 장기적 정체성 통합을 위한 동적 정책 설계: 독일 통일 35년이 주는 교훈과 한반도 적용 가능성 I. 독일 통일 35년의 교훈: 제도보다 오래 남는 정체성의 시간 1990년 독일 통일은 냉전 종식의 상징이자 분단국 통일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아 왔지만, 통일 이후 35년이 지난 지금도 동서독 주민들이 보여주는 인식 차이는 결코 작지 않다. 특히 2022년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동서독 주민들 사이에 존재하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차이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2025년 11월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지속적인 분열을 조명하며, 독일 통일이 제도적 통합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외교 정책 선호와 정체성 통합이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었다(Schuetze 2025). 여론조사 데이터는 이러한 분열을 실증적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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