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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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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호] 송경호 전문연구원 - 프론티어 없는 위협: 북한의 인공지능 역량 검증의 사각지대
제183호 송 경 호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프론티어 없는 위협: 북한의 인공지능 역량 검증의 사각지대 한의 인공지능(AI) 역량은 최근 몇 년 사이 북한·안보 연구의 핵심 주제로 부상했다. 폐쇄적인 체제의 특성과 광범위한 제재로 인해, 북한의 실제 AI 역량에 대한 평가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학술지 논문과 관영매체 등을 참조하면, 북한의 AI 역량에 대한 기존 논의는 크게 두 가지 관점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 관점은 북한을 제약 속의 ‘개발자(developer)’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 흐름의 연구들은 산업 자동화, 위성영상 분석, 전장 시뮬레이션 등 북한의 자체 개발 동향을 추적하는 한편, 제재 하에서 해외 학계와의 국제 협력망을 통해 기술을 흡수하려는 시도에 주목한다. 한편, 두 번째 관점은 북한을 비대칭 전략의 ‘사용자(user)’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 흐름의 연구들은 암호화폐 탈취, AI를 활용
4일 전
[제182호] 조영웅 전문연구원 - 북중 무역의 재편과 함의
제182호 조 영 웅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북중 무역의 재편과 함의 북중 무역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가? 2026년 6월 8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 이후 북중 협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북한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경제 발전과 관련해 북중 무역 확대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봉쇄로 사실상 단절되었던 북중 무역은 2025년에 들어서면서 완전히 회복되는 모습이다. 2025년 북중 무역은 전년 대비 25.7% 증가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으며, 농업, 화학, 섬유, 플라스틱 등 일부 분야는 UN 대북제재 강화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재개된 북중 무역을 단순히 회복의 관점에서만 이해할 수는 없다. 최근의 북중 무역은 과거와 비교해 물류 채널의 기능적 분화, 무역 주체의 구성, 랴오닝성 정부의 역할 등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 이슈 브
6월 25일
[제181호] 류경아 전문연구원 - 이상을 내려놓고 ‘안정’을 선택한 북한
제181호 류 경 아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이상을 내려놓고 '안정'을 선택한 북한 1. 배경: 두 번의 핵심 행사와 헌법 개정 2026년 들어 현재까지 북한에서 세 가지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 있었다. 첫째, 2026년 2월 9차당대회에서 새로운 5개년계획과 당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둘째, 3월 최고인민회의 15기 1차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경찰제도 수립, 경제 안정공고화, 핵 억지력 강화를 핵심 과업으로 제시했다. 셋째, 최고인민회의에서 개정된 헌법에는 영토 조항 신설, 통일 조항 삭제, 공산주의 기반의 복지 관련 문구 삭제, 핵무력 지휘권 명기 등이 담겼다. 8차 당대회(2021년)가 ‘자력갱생을 통한 비약’을 기치로 내걸었다면, 9차 당대회 이후에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대외적, 대내적 체제 안정에 초점을 두었다. 2. ‘이상’의 폐기와 ‘현실’의 안정 (1) 경제: ‘인민생활향상’에서 ‘
5월 11일
[제180호] 권지민 전문연구원 - 한반도 평화 체제의 패러다임 전환: ‘적대적 두 국가담론의 극복과 ‘평화적 두 국가 관계’의 제도화
제180호 권 지 민 (육군3사관학교 정치외교학과장) 한반도 평화 체제의 패러다임 전환 : '적대적 두 국가담론'의 극복과 '평화적 두 국가 관계'의 제도화 1945년 분단 이후 70여 년간 남북 관계의 기저를 형성해 온 ‘민족 공동체’라는 거대 담론은 이제 그 역사적 수명을 다하고 근본적인 해체와 대전환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북한이 2023년 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공식화한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선언은 단순한 대남 압박용 전술이나 일시적인 수사가 아니다. 이는 김정은 정권 들어 치밀하게 전개되어 온 ‘우리 국가 제일주의’ 노선의 사상적 완결판이며, 남북 관계를 민족 내부의 특수 관계가 아닌 ‘교전 중인 적대국 관계’로 재규정함으로써 향후 대남 무력 도발과 핵·미사일 고도화의 법적, 제도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기획이다.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민족과 통일을 상징하는 모든 기구와 물리적 상징물을 파괴하는 일련의 행위는,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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