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50달러의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가 북한 시민들에게 세상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보고했다. 통계에 따르면 북한의 도시인구 절반 정도가 “Notel”이라고 불리는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드라마와 팝송, 할리우드 영화 그리고 세계 뉴스들을 받아본다고 전했다. 노텔은 노트북과 텔레비전이 합쳐진 북한 신조어인데, 가격은 대략 중국 돈으로 300위안(약 48달러)이며 국가 기관이나 시장에서 살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노텔은 합법이지만 노텔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당국에 보고하여 등록해야 하는데, 이는 북한 당국이 노텔이 대중화됨에 따라 금지하기 보다는 합법화하여 감시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예전 북한의 심한 규제와는 상당히 달라진 방식이다. 현재 북한은 점차 시장을 개방하려 하고 있으며 기업과 전반적인 경제적 규제를 약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 몇 달 동안 북한의 소비량의 증가는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아직까지 핵보유국인 북한이 외부 세상을 대하는 것에 대한 변화의 조짐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 시민들의 소득 향상과 함께 더 많은 상품들이 정부 주도하에 들여오게 된다면 이는 북한 스스로가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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