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이 북핵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이유를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의 일화를 들어 설명한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북핵 위기가 불거진 2002년, 부시는 위기 극복을 위해 중국의 협조를 구했으나 중국은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미국이 북한에 군사적 조치까지 단행하려고 했을 때에야 비로소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보다는 북한 정권 유지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남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소련이 붕괴한 것처럼 중국의 정치 체계에 매우 큰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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