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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회] 폴란드 대사관과 함께하는 <Kim Ki Dok> 다큐멘터리 상영회

폴란드 대사관과 함께하는 <김귀덕>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아래와 같이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뉴스레터 소식]

지난 2017년 4월 7일 금요일,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은 폴란드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통일 다큐멘터리 <Kim Ki-Dok>상영회를 개최하였다. 김대중 도서관 지하 1층 컨벤션홀에서 오후 3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상영회에서는 작가인 Mrs. Jolanta Krysowata와 영화 감독인 Mr. Patric Yoka, 배우 및 감독 추상미씨 뿐 아니라 통일 및 북한 전쟁고아에 대한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이 함께했다. 상영회는 통일연구원 서정민 원장의 개회사와 한-폴란드 역사에 관한 Special lecture로 시작되었고, 이후 약 한 시간가량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후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사에서 서정민 원장은 그간 통일연구에서 ‘인간’자체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소홀했던 점을 들어 다큐멘터리의 필요성을 지적했고, 이후 분단이라는 같은 역사적 수난을 겪은 폴란드와 대한민국의 교류사를 설명해 다큐멘터리 이해에 큰 도움을 주었다. 다큐멘터리는 한국전쟁당시 양육을 위탁하기 위해 폴란드 프와코비체 고아원으로 보내진 한국의 전쟁고아들과 그들을 헌신적인 사랑과 ‘정’으로 보살펴준 교사들의 이야기, 또 원치 않는 이별으로 인한 슬픔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에 관한 질의응답시간에서는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부터 그 깊은 ‘정’의 원인에 대한 질문과 당시 역사적 배경과 흐름에 대한 질문까지 다양하고 심도 있는 토론이 오갔다.

이번 상영회는 20세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역사를 바탕으로 북한-폴란드 국가의 장벽, 아이-어른의 장벽,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의 그리움을 잘 드러낸 다큐멘터리 작품을 통해 전 세계가 겪은 20세기 전쟁의 여파가 어떻게 각 개인과 집단의 삶에 그 자국을 남겼는가하는 미시적이면서 보편적인 관점으로 북한, 전쟁문제를 되돌아보고 의견을 나누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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