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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권 2호_최희_북한이탈여성들의 정체성 협상-사회구조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초록 (국문)

이 연구는 남한과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는 북한이탈여성들이 남북관계라는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겪는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변화하는 정체성을 살펴보고 사회와 상호작용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검토하여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 사례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북한이탈여성의 삶의 경험 속에서 협상되는 정체성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남북관계라는 경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체성 갈등은 남북한의 냉온관계에 따라 ‘적대’ 관계에서 ‘이방인’이 되기도 한다. 둘째, 사회적 지위와 역할로서 가족공동체와 사회공동체의식은 책임감으로 나타났다. 송금은 가족공동체의 유일한 협상도구가 되고 사회역할에 대한 인식은 사회공동체의식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사회적 관습에서는 지리적 경계의 정치적 공간, 동일한 민족과 분리되는 문화적 정체감으로 나타났다. 포함과 배제에서 나타나는 소속의 조건에 대한 인식에서 현실은 점차 편견 속에서 배척되는 느낌을 받으며 조직에서 분리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같이 북한을 벗어났지만, 남북한의 관계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관계적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회구조적인 요인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사회 통합적 차원에서 남북관계를 바라보는 인식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Abstract (English)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dentity of North Korean defector women with family members living in South and North Korea, which is changed in resolving conflicts which they experience in various interests, the inter-Korean relations, in socio-structural aspects and suggest a direction of improvement by investigating what is the essence of their interactions with the society. To this end, it attempted to deeply analyze the meaning of identity to be negotiated in North Korean defector women’s life experiences by applying a phenomenal case study method. The following results can be consequently summarized: First, the conflicted identity which cannot escape from the boundary, the inter-Korean relations as a social norm sometimes may be ‘stranger’ in hostile relations, according to cold or warm inter-Korean relations. Second, the family community as social status and a social role, and social community spirit appear as responsibility. Remittance is the only negotiation instrument for the family community. Third, the identical nation was divided in terms of social customs, political spaces with a geographic boundary and cultural identity. North Korean defector women tend to be separated from their organizations, while being excluded by prejudices, based on perceptions on the conditions of belongingness, appearing from inclusion and exclusion. This shows the relational identity which does not allow them to

escape from direct influence of the inter-Korean relation, though they successfully escaped from North Korea. The phenomena derived from such socio-structural factors suggest the need for improving the existing perceptions on the inter-Korean relation, at the level of

socio-inte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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